안녕하세요. 새싹 리뷰어 츄캔두잇입니다 :)
오늘은 저의 생일날을 맞이해서 방문했던 광교역 인근에 위치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‘라고(LAGO)’ 방문 후기를 공유합니다. 제가 방문한 달은 3월이었는데, 7/21~10/19까지 Refresh 휴무라고 합니다. 아마 광교 아브뉴프랑에 새롭게 오픈한 라고 라운지에 더 집중하기 위한 휴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:)
라고(LAGO) 레스토랑은 미슐랭 1 스타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이탈리안 음식 코스요리 전문점입니다. 메뉴는 시즌마다 변경되며 매일 신선한 국내산 재료를 엄선해서 사용하여 준비한다고 합니다. 시즌 별 변경되는 메뉴는 네이버나 공식 SNS를 통하여 안내하고 있으니,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
위치는 경기 수원시 이의동 1216-6 1층에 위치해 있으며, 광교 외곽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. 주차장이 옆에 있지만, 수용 인원에 맞게 준비되어 있지는 않아서 인근 도로변이나 상가를 이용해야 했습니다. 이 점은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외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차를 가지고 가야 해서, 와인을 같이 즐기기엔 어려워서 아쉬웠습니다. 택시도 잘 안 잡힐 것 같은 위치입니다!
실내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앤틱 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. 낮에 방문했는데, 밤이 더 화려하고 예쁜 공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. 거의 예약제로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.
런치 코스는 11:30~15:30까지 운영되고 있으며, 라스트 오더는 14:20입니다. 저도 이날 런치 코스를 이용하였습니다. 순서는 한입 거리 – 선택 요리 – 메인 요리 – 디저트와 차 순서로 나옵니다. 런치 코스 가격은 4만 원 중반부터 시작하고, 스테이크나 추가 메뉴 선택에 따라서 7~8만 원대가 될 것 같습니다.
저희도 예약한 테이블에 이렇게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:) 골드로 된 테이블 매트부터 식기까지 고급스러웠습니다.
한입 거리는 3가지가 나오는데, 특히 견과류가 고르게 묻혀 나온 치즈가 맛있었습니다. 맛있다고 생각이 들기보다 특이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했어요!
다음 요리는 선택 전체 요리, 개인 취향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여러 가지 있어서 메뉴 보시고 고르시면 됩니다. 제가 선택한 문어 샐러드. 사실 이름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네요. 평소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을 좋아해서 제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. 느끼하지도 않고, 부드러운 문어를 곁들여진 소스에 찍어 먹으니 상큼하면서 입맛을 돋웠던 것 같습니다.
다음은 셰프 파스타였던 바질 파스타입니다. 개인적으로 바질로 만든 요리를 다 좋아하는 편이라, 바질 소스가 꾸덕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. 파스타면이 짧아서 조금 아쉬웠는데, 오히려 긴 파스타 면에 더 어울릴 것 같았어요. 소스가 조금 짜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같이 간 남자 친구가 선택한 안심 스테이크, 진짜 부드럽고 인생 스테이크라고 칭할 만큼 남자 친구도 너무 호평을 했습니다. 제 생각에도 정말 부드럽고 익힘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 간다면 저도 스테이크 코스로 먹어보려고요 :) 직원 분께 여쭈어보니 스테이크는 오븐에 익힌 다음에 굽는다고 합니다. (현재 런치 코스에는 안심 스테이크가 없고, 한우 채끝 등심과 와규 치마살만 있네요.)
마무리는 디저트와 차로 준비해주시는데, 저희는 젤라또로 선택했습니다.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:) 바닐라 맛인데 우유의 진함이 느껴지는 아이스크림. 차는 로즈 티였던 것 같습니다. 향이 좋았고, 식사 마무리로 깔끔했던 것 같아요.
전체적으로 식기와 그릇들을 골드와 화이트톤으로 맞추신 것 같았어요. 앤틱 한 식기들 덕분에 맛의 고급짐이 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? 요리 하나하나 맛과 디테일에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았고, 식사 대접을 제대로 받는 기분이라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:)
런치 코스라서 식사 양이 조금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, 특별한 기념일에 가족이나 연인과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 특히, 분위기가 연말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레스토랑일 것 같습니다. 광교역 맛집 라고 추천합니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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