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뗑킴 신상백, STUD MINI QUILTING BUCKET BAG 리뷰

출처 : 마뗑킴 공식 홈페이지

최근 MZ세대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 킴(MATIN KIM) 신상 가방에 대한 리뷰입니다.
마뗑 킴의 아이템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트렌디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. 오프라인 스토어는 성수동 쇼룸, 동탄 롯데백화점, 더 현대 대구 등에 입점해 있습니다. 온라인 스토어는 HAGO, MUSINSA, 29CM, W 콘셉트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. 반팔 티셔츠와 버클 백으로 핫했던 브랜드라서 저도 아이템들을 눈여겨보다가 이번에 신상으로 나온 '스터드 퀼팅 미니백' 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.

공홈과 같은 날 단독으로 먼저 오픈한 W 콘셉트에서 구매하였고, 공홈에서 구매를 했다면 10%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었는데 1차 출고일에 맞추어 주문하지 못해서 W 콘셉트에서 정가 178,000 원에 주문했습니다.

현재는 29CM에도 입고되었는데 할인쿠폰을 사용해도 2차 출고일 11월 17일까지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. (1차 출고일은 9/20, 2차 출고일은 11/17, 재고량에 따라 출고일보다 빠르게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)

완전 칼 배송으로 주문한 지 이틀 만에 제품을 받았습니다. 택배 박스 디테일에도 신경 쓴 것 같아요. 브랜드화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마케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. 로고나 상표를 보고 그 브랜드의 이미지를 상상화하고 소비자에게 제품을 각인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. 예전에는 디자이너 제품에 대한 관심이나 수요가 현재에 비해 적었으나, 요즘에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.

최근 기사 보도에 따르면 해당 브랜드가 2년 만에 50억 -> 500억으로 매출이 뛰었다고 합니다.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도 충분히 특색 있고, 디테일이 훌륭한 제품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. 가격적인 부담도 적고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아서 눈이 가는 것 같습니다. 또 다른 생각으로는 개개인의 독특한 취향을 뽐내는 것이 트렌드고, 존중받는 사회분위기가 디자이너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? 하는 생각도 듭니다.

색상은 블랙, 아이보리, 브라운 3가지 색상이 있습니다. 가을에는 브라운 컬러로 코디해도 예쁠 것 같습니다.

블랙이 가장 예쁜 것 같아서 블랙으로 구매했어요. 겉감은 폴리우레탄 100%, 안감은 폴리에스터 65%, 면 35% 으로 되어있습니다. 겉감의 은은한 광택은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고 질감은 부드러운 촉감입니다.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퀼팅 무늬가 제법 귀여움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. 세련된 느낌과 귀여운 느낌 두 가지를 다 가져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!

가방 안에 똑딱이나 지퍼가 없어서 오픈형입니다. 이너백을 따로 넣어야 짐이 쏟아지거나 이탈하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. 가방 안 작은 포켓이 있어 차키나 립 넣기에는 좋은데 차라리 포켓보다 입구에 똑딱이 디테일을 넣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.

사이즈는 14.5 * 16.5 * 14.5 (가로, 세로, 높이)입니다. 500ml 생수병을 옆에 두었을 때 살짝 낮은 높이네요.

크로스백 연출 시

체인 끈 조절이 가능해서 크로스와 숄더로 2 way 연출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가볍게 핸디로도 들기 좋을 것 같아서 저는 코디에 따라서 세 가지로 연출할 것 같습니다.

무게는 엄청 가볍습니다.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어야 가방의 모양이 잡히고 옆면도 예쁘게 접히는 것 같아서 적당한 짐을 넣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 밑바닥이 조금 얇아서 무거운 짐이 들어간다면 울 어보 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
겉에 박혀있는 장식과 체인링의 소재나 디테일은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. 고가의 가방은 아니라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자칫 저렴해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세탁이 불가능하다고 적혀있습니다. 이염에 주의하고, 절대 세탁하지 말라는 공홈 안내가 있는데 관리 방법에 대한 안내는 따로 없는 것 같네요.

평소 가지고 다니는 짐을 넣어보니 제법 묵직한 무게로 저절로 90% 정도는 닫히더라고요. 미니백이라고 하지만 웬만한 외출 필수품은 넉넉히 들어가는 편이라서 보부상에게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. 가격 대비 아쉬운 점은 있지만 오피스룩이나 캐주얼룩에도 다 잘 어울릴 것 같고, 편하게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아이템으로 좋을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:)